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고조되면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은 기업의 필수적인 책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기업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공공 부문의 정책 결정과 실행에도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산림은 탄소 흡수원으로서 기후변화 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역 사회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환경 자원이기에, 이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하려는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는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산림 자원 보호를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이번 영덕국유림관리소의 가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 단속은 단순한 계도 활동을 넘어, 산림의 가치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선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한 달 반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단속은, 우선 9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계도 및 홍보 기간으로 설정하여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산림 보호 의식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불법행위에 대한 엄중한 법적 조치보다는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홍보기간 이후인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사법 처리 등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산림 훼손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단속은 임산물 불법 채취, 입산 통제 구역 무단 입산, 산림 내 취사행위, 쓰레기 및 오물 투기 등 산림 훼손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산불 발생 위험을 높이는 행위들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이는 산림의 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공익적 기능까지 위협하는 불법 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더불어, 이러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산림무인비행장치(드론)와 산불무인감시카메라와 같은 첨단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단속의 효율성과 범위는 넓히고, 주요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함으로써 불법행위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한다. 영덕국유림관리소 소장 김진헌은 “가을철은 산행객과 임산물 채취 등으로 산림 이용이 증가하는 시기이기에 불법행위 발생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며, “불법행위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국민 모두가 산림을 아끼고 지키는 데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영덕국유림관리소의 이번 가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 단속은 산림 보호라는 개별적인 정책을 넘어,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와 ESG 경영 확산이라는 더 큰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산림 관리 노력은 동종 업계의 다른 관리 기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산림 보호 정책 전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첨단 장비를 활용한 단속 강화는 산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미래 산림 관리 모델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곧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으며, 산림 자원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필수적인 노력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