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 공동 언론 발표에 참석하여 악수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향후 관계 발전을 위한 양국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발표 직후 이재명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일 간의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역사 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존중하며 “양국 간의 관계는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문화 교류를 확대하며,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최근 한일 관계의 개선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이 가시화된 자리로, 특히 경제 협력 및 안보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배경이 되었다. 양국 정부는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정부는 2026년 한일 월드컵 축구 대회 유치에 대한 공동 협력을 강화하고, 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스포츠 외교를 통해 양국 간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부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국제 사회의 우려를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를 강화하고, 대북 압박을 지속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부처 간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