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공 부문 전반에서 대국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술적 접근을 넘어, 민원을 직접 응대하는 직원들의 정신적, 심리적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서비스 품질의 근본적인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만금개발청은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힐링·치유 워크숍’을 실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천 치유의 숲에서 민원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힐링·치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고강도의 민원 업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공무원들의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여 궁극적으로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자가 진단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스트레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숲이라는 자연 속에서 명상 및 심신 이완 체험 활동 등 다채로운 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직무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이는 곧 동료들과의 긍정적인 소통 증진과 업무 고충 해소로 이어져 직무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한 참석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료들과 소통하면서 업무 고충을 해소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가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새만금개발청의 사례는 공공 서비스 제공의 최전선에 있는 직원들의 ‘마음 건강’ 관리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기관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인권 기획조정관은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심리적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만족도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공공기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민원 담당 직원의 스트레스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직원들의 소진을 예방하고 이직률을 낮추는 효과와 더불어, 대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국민 만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향후 이러한 ‘마음 건강’ 챙기기 프로그램이 공공 서비스 혁신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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