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강도 높은 감축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6억 9158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수치는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대응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비상 감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2억 200만 톤의 추가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매년 3.6%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감축 목표를 넘어,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임을 의미한다.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국가 온실가스 확정치보다 1년 앞서 산정·공개된다. 산정 기준은 2006 IPCC 지침과 1996 IPCC 지침 두 가지를 병행 적용한다. 2006 IPCC 지침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을, 1996 IPCC 지침은 NDC 이행 점검용으로 활용된다. 두 기준을 모두 적용하여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를 통해 정책 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2024년의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 동향은 전환 부문 5.4% 감소, 산업 부문 0.5% 증가, 건물 부문 2.8% 감소, 수송 부문 0.4% 감소, 폐기물 부문 3.4% 감소, 농축수산 부문 2.7% 감소, 흡수원 부문 1.8% 증가를 보여준다. 특히 전환 부문의 5.4% 감소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향상 정책의 효과를 시사하며, 산업 부문의 0.5% 증가는 여전히 높은 에너지 소비량을 나타낸다.
건물 부문의 2.8% 감소는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정책의 효과를 보여주지만, 수송 부문의 0.4% 감소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폐기물 부문, 농축수산 부문 역시 감축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흡수원 부문의 1.8% 증가는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CCU)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를 고려할 때, 2030년까지 2억 200만 톤의 추가 감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확대, CCU 기술 발전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산업 부문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 혁신과 투자, 그리고 수송 부문의 친환경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원 또한 필수적이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효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경제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