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산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 차원의 자발적 나눔과 봉사 활동 강화는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한다. 특히 명절 기간을 활용한 집중적인 캠페인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행정안전부(윤호중 장관)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9월 23일(화)부터 10월 2일(목)까지 열흘간 ‘추석맞이 자원봉사 집중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들이 나눔과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깨끗하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행정안전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집중기간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연말까지 이어질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행정안전부의 발걸음은 기업들이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과 궤를 같이 한다. 정부가 솔선수범하여 국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은, 기업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닌, 기업의 핵심 가치와 연계하여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앞으로 이러한 공공 부문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민간 부문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며, 대한민국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