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확산 속, 희귀질환 아동 지원 강화…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 새로운 가능성 제시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단순한 후원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건강권을 보장받아야 하는 취약 계층, 그중에서도 희귀질환을 겪는 아동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은 ESG 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서울시동남보조기기센터와 월드비전은 ‘2025년 저소득 희귀질환 아동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희귀질환 아동 개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최적화된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시동남보조기기센터는 심도 있는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 58명을 선정했으며, 이들에게는 각자의 신체적 조건과 생활 환경에 가장 적합한 보조기기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보조기기가 단순한 의료기기가 아니라, 아동들의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임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본 사업은 저소득층 희귀질환 아동들이 겪는 이중고, 즉 질병으로 인한 어려움과 경제적 제약이라는 두 가지 장벽을 허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보조기기는 아동들의 신체 기능을 보완하고 독립성을 증진시킴으로써,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사회적 책임 실천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며, 향후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는 기업이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하는 현대 경영 트렌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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