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반품은 소비자에게 불쾌감을 조성하고, 기업의 이익 마진에 심각한 부담을 지우며, 글로벌 공급망 내 재고 관리 및 효율성에 상당한 비효율성을 초래하는 핵심적인 문제로 인식되어 왔다. 이러한 복잡하고 미성숙한 반품 관리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기업의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엔드 투 엔드 디지털 공급망 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인 블루 욘더(Blue Yonder)가 옵토(Opto)를 인수하는 대규모 합병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 합병은 2024년 5월 15일에 최종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거래 금액은 13억 달러에 달한다.
블루 욘더는 이번 합병을 통해 옵토의 지능형 반품 관리 솔루션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합하여, 상품의 반품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옵토의 솔루션은 반품의 원인(예: 배송 지연, 제품 불량, 고객 단순 반품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급망 전반에 걸쳐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반품 처리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인력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블루 욘더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의 반품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짐에 따라, 반품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옵토의 솔루션은 단순한 반품 추적 기능을 넘어, 반품된 상품의 재판매 가능성을 평가하고, 재포장 및 재배송을 자동화하는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루 욘더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앤드류 김(Andrew Kim)은 “블루 욘더와 옵토의 결합은 공급망 운영의 미래를 정의할 것이다”라며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은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반품 관리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블루 욘더는 이번 합병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시장에 걸쳐 디지털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반품 관리뿐만 아니라, 재고 관리, 물류 최적화 등 다양한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적인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블루 욘더의 투자자 관계 책임자 마리아 로페즈(Maria Lopez)는 “이번 합병은 블루 욘더의 성장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며,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블루 욘더는 2024년 6월 30일까지 옵토의 경영진을 포함한 핵심 인력을 확보했으며, 인수 후 첫 순환 연봉은 10% 인상하는 등, 옵토 임직원의 동기 부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