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동 시장의 변화와 개인의 역량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면서, 국가기술자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확산 기조 속에서 인재 육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이 핵심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개인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자격 취득 노력 또한 이러한 거시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2025년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는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를 담고 있다.

공단은 2024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접수 시 설문 응답에 참여한 175만 명의 응시자 동향을 분석한 이번 보고서를 지난 23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시자들이 자격 시험에 응시하는 주된 목적은 ‘취업’으로 38.7%를 차지했으며, ‘자기개발’이 25.3%로 뒤를 이었다. 이는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통해 노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더 나아가, 자기개발을 통한 역량 강화는 단순히 개인의 성공을 넘어, 사회 전반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사회(Social)’적 가치와도 연결된다.

이번 보고서 발간은 국가기술자격 제도가 개인의 직업 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사회 전반의 인적 자원 개발과 ESG 경영 확산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종 업계 및 관련 기업들은 이러한 기초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인재 육성 정책을 더욱 고도화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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