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계 전반에 걸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안전한 사업장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 특히 건설 산업은 고위험 작업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인명 사고 예방과 근로자 안전 확보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건설현장에 대한 불시 점검을 실시하며 추락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 23일(화) 13시 30분경,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서울특별시 성동구의 한 신축 건설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불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는 단순히 규제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건설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문화를 조성하고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고용노동부와 성동구청의 합동 점검은 건설현장의 안전 관리를 위한 책임 강화라는 큰 틀 안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충분한 공기와 비용을 보장하는 등 건설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더 나아가, 2026년부터는 각 자치단체별 특성에 맞는 산업재해예방사업을 운영하도록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앙 정부의 일괄적인 지침에서 벗어나, 지역별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정책 수립을 통해 산재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합동 점검은 동종 업계 내 타 기업들에게도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소홀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을 재인식시키고, 보다 적극적인 안전 투자와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ESG 경영의 ‘S'(사회) 측면에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산업 전반의 노력을 선도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