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제약·바이오 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곧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증가하는 만성 질환, 그리고 암 치료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제약사의 중요한 역할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한올바이오파마가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를 통해 달성한 성과는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 ESG 경영의 실천적 가치를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공동대표 박수진·정승원 체제 하에, 엘리가드가 올해 8월까지 누적 매출 114억원을 돌파했다고 8월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 경신 기록으로,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엘리가드는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성조숙증 치료에도 사용되는 다목적 의약품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의료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엘리가드 사례는 동종 업계의 다른 제약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한 신약 개발 및 판매를 넘어, 환자 중심의 치료제 개발과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한올바이오파마가 엘리가드를 중심으로 전립선암 치료 시장을 선도하며 ESG 경영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곧 ESG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만이 치열한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미래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