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제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장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2025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우수 교육·훈련과정 경진대회’는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5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 영진직업전문학교 등 총 12개 기관이 우수 교육·훈련과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 기관은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의 취지를 충실히 이행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는 이론 교육과 더불어 교육·훈련 과정 중에 학습한 내용을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수준에 대한 평가를 통해 자격이 부여되는 방식으로, 단순 지식 습득을 넘어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함양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과정들은 이러한 제도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번 우수 교육·훈련과정 경진대회는 동종 업계의 타 기관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12개 기관은 앞으로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 확산을 위한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며, 이들의 성공 사례는 다른 교육기관들의 제도 도입 및 운영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앞으로도 이러한 우수 사례 발굴 및 확산을 통해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숙련된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