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 및 지속 가능한 경영, 즉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산림 자원의 보호와 산불 예방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책무이자, 생태계 보전이라는 더 큰 환경적 가치 실현과 직결되는 영역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의 추석 연휴 기간 산불 총력 대응 발표는 단순한 재난 대비를 넘어, 공공 부문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과 ESG 가치를 실천하는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는 2025년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중 및 지상 계도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명절 기간 성묘객 증가로 인한 입산자 증가와 산불 발생 위험 증대에 대비한 선제적인 조치이다. 구체적으로 익산산림항공관리소는 모든 가용 항공기 3대(대형 1대, 중형 2대)와 진화 드론 2대를 비상 출동 상태로 전환하며, 성묘객 이용이 많은 공원묘지와 산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기와 산림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인 순찰 및 단속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불법 소각 및 산불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익산산림항공관리소의 적극적인 산불 예방 활동은 동종 업계 및 유사 공공 기관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산불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는 심각한 재난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인 경각심 부족으로 인해 예방 활동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는 명절이라는 특수한 시기를 활용하여 국민들의 산불 예방 참여를 독려하고, 첨단 진화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산림 자원 보호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ESG 경영의 ‘E'(환경) 측면에서 공공 부문이 어떻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출동 및 단속 활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는 ‘S'(사회)적 가치 실현과도 맥을 같이 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산불 예방 활동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소중한 산림 자원을 지키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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