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와 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 9월 26일(금) 오후 1시 30분, 서울 KOTRA 국제회의장에서 ‘FTA를 활용한 글로벌사우스 진출 설명회’를 개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대체 시장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지원하고, 기업들이 겪는 통상 환경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글로벌 사우스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 개발도상국을 일컫는 용어로, 이들 지역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거대한 소비 시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KOTRA가 운영하는 베트남, 인도 등 7개국* FTA 해외 활용지원센터의 현지 통상 전문가와 국내 FTA 전문 관세사가 참여하여 각 국가별 수출 유망 품목을 소개하고, 실제 우리 기업들이 겪었던 통상 애로 사례를 바탕으로 품목별 인증, 품목 분류, 원산지 증명 등 FTA 활용 실무 정보와 수출 위험 관리 노하우를 상세히 안내했다. (*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캄보디아/인도)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참석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FTA 해외활용지원센터와 FTA 통상종합지원센터 소속 FTA 전문가 15명이 참여하여 FTA 활용 애로 상담, 원산지 판정, 품목별 해외 인증 등 1:1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했으며, ‘관세대응 119’ 안내부스와 AI 기반 대체시장 발굴관을 운영하여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지원 대책과 대체 시장 탐색 기회를 함께 모색했다. 이는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인한 기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우리 기업이 통상 애로를 극복하고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FTA의 전략적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대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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