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상권의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명절 기간 동안 유동 인구가 급증하는 전통시장은 화재, 전기 안전사고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안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는 단순히 특정 지역의 일시적인 점검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며, 상인들 역시 안전한 영업 환경을 통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길 바라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는 공공 부문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의 안전 관리 체계 강화라는 더 큰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25일 충남 공주시 유구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 이번 방문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잠재적 위험 요소가 산재할 수 있는 전통시장의 전기, 가스, 소방 시설 등을 꼼꼼히 살피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단순한 현장 방문을 넘어,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김 본부장은 현장에서 상인들에게 직접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당부하며,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명절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김광용 본부장의 이번 유구전통시장 방문은 전통시장이라는 특정 공간을 넘어, ‘공공 부문의 선제적 안전 관리 강화’라는 산업적 관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현장 점검과 안전 당부는 동종 업계인 다른 전통시장 및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적극적인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 활동은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안전 경영’을 내재화하는 데 기여하며,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