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이 확산되면서 자동차 산업에서도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 증가는 물론,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지원 정책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산업 동향 속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6 전기차 톱 픽(2026 Top EV picks)’에서 전체 6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휩쓸며 2년 연속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상품성이 미국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결과이다. 특히 3개 부문 동시 석권은 현대차그룹이 단순히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충족시키는 차량을 선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카즈닷컴의 평가는 2026년형 신차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현대차그룹은 이 가운데 3개 부문에서 ‘톱 픽’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 그리고 실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각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러한 성과는 동종 업계의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급변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제품 전략이 성공의 열쇠임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을 통해 향후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