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구 증가와 통합 돌봄 서비스 확대라는 거시적 사회적 요구에 따라,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천안시 봉명지구가 선보인 ‘주민 참여형 실버 피트니스 프로그램’은 지역 맞춤형 고령 친화 정책의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 9월 한 달간 봉명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지역 주민 20명이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이는 단순히 신체 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 내에서 고령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고립감을 해소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려는 봉명지구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통합 돌봄 서비스라는 광범위한 사회적 정책의 취지를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삶 속에 녹여내는 구체적인 실행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실버 피트니스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개최는 동종 업계의 다른 지역 사회나 지자체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령화 사회 진입이라는 불가피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지역은 주민들의 구체적인 필요와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천안시 봉명지구가 제시한 사례는 지역 사회의 복지 증진뿐만 아니라, 주민 참여를 통한 공동체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는 앞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지역 정책 개발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