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확산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소비자 권익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금융권은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따라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역시 개인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하나은행이 메트라이프생명과 손잡고 보험금청구권 신탁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 것은 주목할 만한 행보다. 하나은행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메트라이프생명과 보험금청구권 신탁 활성화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험금청구권 신탁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자산 관리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메트라이프생명은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보험금청구권 신탁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고객들이 자신의 재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이번 협약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금융기관들에게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 및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금융 산업 전반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과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