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은 단순히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대학 교육 현장에서도 확산되며, 졸업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대학의 중요한 역할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개인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적합한 진로를 설정하는 능력은 취업 경쟁력과 직결되기에, 대학들은 학생들의 자기 이해를 돕는 다각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졸업 예정자와 졸업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마음터치(심리검사)’ 프로그램을 지난 8월에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진로 지도 강화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다양한 심리검사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의 강점과 잠재력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는 단순한 취업 알선에서 나아가, 졸업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이해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선제적인 조치로 평가받는다.
건국대학교의 이번 ‘마음터치’ 프로그램 운영은 대학의 취업 지원이 어떻게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형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사례다. 심리검사 결과를 단순히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이를 구체적인 진로 지도와 연결하려는 시도는 동종 업계의 다른 대학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 이러한 자기 이해 중심의 진로 지원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건국대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대학의 ESG 경영 실천 모델로서도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