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문화 진흥은 사회 전반의 지적 자본을 축적하고 공동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개인의 성장과 소통을 지원하는 독서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이 ‘2025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독서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 것은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다.

‘북스타트(Book Start)’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숭고한 취지 아래 추진되는 범국민 독서문화운동으로,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오는 10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도서 대출 서비스를 넘어, 책을 매개로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하고 평생 학습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의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영유아를 대상으로는 그림책을 활용한 놀이 프로그램을, 시니어를 대상으로는 ‘그림책 힐링 테라피’ 및 ‘그림책 원예 테라피’와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각 연령대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음악놀이 책놀이’, ‘싱글벙글 책놀이’, ‘생각이쑥쑥 책놀이’ 등 유아 대상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어린 시절부터 책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의 ‘2025 북스타트’ 사업은 지역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은 타 지자체 도서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전국적인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이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독서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더 나아가 세대를 잇는 문화적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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