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9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를 이용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인도 뉴델리를 국빈 방문하며, 우리나라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8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20일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모디 총리와 소인수회담·확대회담, 양해각서(MOU) 교환식, 공동 언론발표 등을 진행한다.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주요 경제계 인사와 호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인도 간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에너지 공급망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이 중동 전쟁 등으로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한 건설적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인도 방문 일정을 마친 뒤 21일 저녁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한다. 22일 베트남 거주 동포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어 MOU 교환식, 공동 언론발표에 나선다. 위 안보실장은 양 정상이 글로벌 불확실성 하에서 전략적이고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에는 베트남 서열 2위인 레 민 흥 총리와 서열 3위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면담 및 오찬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 사항 해결을 당부하고 교류 활성화 및 재외동포 체류 환경 개선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교역·투자, AI·과학기술, 에너지 전환 등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24일 럼 서기장과 베트남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탕롱 황성을 방문해 친교 일정을 가진 후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