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최근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은 단순한 외교적 만남을 넘어,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가 어떻게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회담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 평화 구축과 미래지향적 상호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며, 경제 통상 문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원자력 협정 개정에서도 일부 진전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일부에서 제기되었던 의전 홀대, 동맹 현대화 관련 구체적인 내용 결여, 공식 발표문 부재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격의 없는 협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과거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대한 백악관 당국자의 답변이나, 7월 30일 관세 협상 타결 이후에도 지속된 미국의 수정 요구, 그리고 회담 직전까지도 불확실성을 높였던 루머들은 한미 관계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는 국익 수호를 위한 강력한 의지와 철저한 준비, 그리고 외교적 지혜를 바탕으로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며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냈다. 이는 민주국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개인적, 공식적 신뢰를 얻어냄으로써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한미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작성한 방명록 메시지에는 ‘한국은 당신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더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 양국 정상 간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엿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의전상의 관례가 아닌, ‘공식 실무방문’의 성격과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 기조를 고려할 때, 회담 내용 자체의 중요성을 우선시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대통령 숙소가 통상적인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인근 호텔로 정해진 것은 정기적인 보수 공사 때문이었다는 점,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과거 방문 시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홀대’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은 미국의 요구에 대한 방어와 더불어, 한국의 국익을 지키면서도 미래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었다. 미국이 요구했던 ‘동맹 현대화’는 주한미군의 역할을 중국 견제용으로 전환하고 한국의 국방비 인상을 압박하는 내용이었으나,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전략적 유연성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신 한국군의 인공지능(AI) 첨단 정예화, 북한 감시·정찰 능력 향상, 대량의 드론 및 정밀 타격 능력 확보 등을 통해 자주 국방력을 강화하고, 전작권 전환이라는 한국이 필요로 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국방비 인상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며 미국의 요구를 유예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첨단 기술 협력 분야에서의 상호 호혜적인 발전을 도모하며, 동맹 현대화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도 한국의 국익을 효과적으로 수호한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공동 발표문이 채택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는 오히려 국익을 지키기 위한 신중한 접근이었음을 시사한다. 관세 관련 합의, 대미 투자 세부 사항 등은 향후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간을 벌어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을 ‘스마트한 한국의 위대한 지도자’로 평가하고 ‘완전한 지원’을 약속하게 만든 신뢰 구축의 성공을 바탕으로, 경제 통상 문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원자력 협정 개정에서도 일부 진전을 이끌어내며 한반도 평화와 미래지향적 상호협력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는 ESG 경영 확산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각 기업들이 국익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실용 외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27년간 한국의 국가안보와 국가전략을 연구해왔으며, 한반도 정세 안정과 평화 구축 및 평화 통일을 위해 화해와 공동 번영, 국익 극대화를 지향하는 실용 외교를 주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