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에서 정보 격차로 인한 사회적 취약 계층의 피해가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 사기 범죄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신분증 도용이나 악성 앱 설치를 통한 금융 사기는 개인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이러한 범죄에 더욱 취약하여 사회 전반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우정사업본부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통해 ESG 경영의 실천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농어촌 지역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우체국 디지털 교육’을 시범 시행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회적 기여 활동이다. 이 교육은 단순한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넘어, 보이스피싱 등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금융 사기 예방법을 포함하고 있어 그 의미가 깊다. 또한 키오스크, 모바일뱅킹, ATM 사용법 등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내용을 제공함으로써 고령층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잠재적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ESG 경영의 중요한 한 축인 ‘사회(Social)’ 부문의 적극적인 실천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우정사업본부의 노력은 동종 업계 및 다른 공공 기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소외되는 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우정사업본부의 디지털 교육은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여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나아가 금융 사기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결국 사회 전체의 안전망을 튼튼하게 구축하는 데 일조하는 것으로,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앞으로 이러한 교육이 더욱 확대되어 디지털 시대에도 모든 국민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
◆ 이재우 강원지방우정청 주무관
강원지방우정청 회계정보과 소속으로, 2022년 공직문학상 동화 부문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우체국 업무를 수행하며 느낀 감정들을 동화로 옮기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