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이는 단순히 명절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ESG 경영 확산이라는 더 큰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러한 행사는 지역 사회의 문화적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며,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더불어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추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과도 맞닿아 있어, ESG 경영을 중시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활동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는 경복궁, 창덕궁 등 4대 고궁에서 궁중문화축전을 열고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서울놀이마당 등에서도 추석맞이 축제와 전통 민속놀이, 전통무예 재현 행사 등을 개최한다. 서울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열리는 푸드마켓 ‘K-푸드 페스티벌 넉넉’ 역시 명절 체험과 전통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 강동구는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한복 대여 및 체험형 테마 놀이터를 운영하며, 아이맘 강동 천호점에서는 영아 대상 ‘우리 아기 첫 한복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다음 세대에게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인천에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달바당-달보고 바다보고’라는 해양문화행사를 통해 바다쿠키 만들기, 지속가능 어부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도호부관아와 월미공원 전통정원에서도 민속문화 체험 행사가 열리며,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한글날을 기념하여 가훈 붓글씨 쓰기, 캘리그라피 등 체험을 진행한다. 울산에서도 울산문화예술회관 시립무용단의 추석특별공연 ‘가배풍악’을 비롯해 울산박물관, 울산대공원, 대곡박물관 등에서 민속놀이, 대동놀이, 차례상 차리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구근대역사관, 국립대구박물관, 롯데워터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등에서도 연·노리개 만들기, 전통 놀이체험, 한가위 콘셉트 포토월 등을 마련했다.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추석 한마당 큰잔치’를 통해 일제강점기 수탈 역사와 근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연극 공연, 풍물놀이, 마술공연 등을 진행한다. 전주 한옥마을 역시 세시풍속 재현 및 전통문화 체험 놀이마당을 펼치며, 전주전통술박물관, 전주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 등에서 미션 투어, 전통주 시음, 부채 체험, 전통놀이, 소원 쓰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며, 관광 산업 진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고,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적 효과도 동시에 거두고 있다. 이는 기업이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책임까지 다하는 ESG 경영의 실천 사례로서,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노력을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