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필수 경영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에 대한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반영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2025 제1회 광안리 해변 친환경 어린이 예술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윤호섭과 함께 그리는 그린 캔버스’ 행사는 주목할 만한 지역사회 참여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 9월 27일, 수영구청 주최·주관 하에 인디고 서원 주관으로 광안리 해변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어린이들이 직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어린이들은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와 함께 해변에 모여, ‘윤호섭과 함께 그리는 그린 캔버스’라는 주제 아래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를 활용한 예술 작품을 창작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는 단순히 미술 활동을 넘어,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의 환경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 방안을 고민하게 하는 교육적 효과를 창출했다.

이번 ‘그린 캔버스’ 행사는 광안리라는 특정 지역의 해양 환경 보존이라는 구체적인 목표와 함께,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어린이 대상 친환경 예술 교육 프로그램은 동종 업계의 다른 지자체나 기업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다.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고, 이를 예술과 결합하여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은 ESG 경영 확산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광안리 해변을 중심으로 펼쳐진 작은 실천이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