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강화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확산은 우리 사회 전반의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투자자들의 요구에 따라 기업들은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공기관 역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활동을 통해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지난 9월 2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하여 민생 경제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는 단순히 명절을 맞아 이루어진 의례적인 방문을 넘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수용품 가격 동향을 살피는 등 실질적인 민생 챙기기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장은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여 과일과 생선 등 명절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는 공공 기관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더 나아가 관세청장은 대전시 대덕구에 위치한 아동 복지시설인 ‘성우 보육원’을 방문하여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명절 성수품과 더불어 의류 건조기, 생활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위문품으로 전달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명구 청장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명절 성수품의 신속한 통관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관세청의 본연의 업무 수행과 더불어,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으로, 공공 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관세청장의 이번 전통시장 방문과 복지시설 위문 활동은 ESG 경영의 ‘S'(사회) 측면을 충실히 이행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더 많은 공공 부문 및 민간 기업들이 이러한 선도적인 사례를 참고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우리 사회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