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각국은 협력과 상생을 통해 글로벌 난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외교장관 회담은 단순한 양자 간의 만남을 넘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지역 내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지난 9월 23일,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린 이번 회담은 양국의 깊어진 관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레 화이 쭝 베트남 신임 외교장관 대행(내정자)은 회담에서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최근 한-베트남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이행을 통해 양국 국민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베트남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쭝 장관 대행은 한국과의 협력을 베트남 정부가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는 ESG 경영의 핵심 가치인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국제 관계의 모범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또한, 양측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참석을 고대하며 APEC 차원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는 기후변화, 경제 불평등 등 APEC 회원국들이 직면한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한국과 베트남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더불어, 조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베트남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는 평화로운 한반도가 동북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외교적 행보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은 신남방 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ESG 경영 확산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