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통한 '햇빛연금' 확산, 산업 전반의 ESG 경영 가속화 신호탄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이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는 가운데, 환경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조성된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인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의 준공은 지역 주민과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며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경제적 이익 공유라는 ESG 경영의 핵심 원칙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지난 9월 25일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 준공식에 참석하여 해당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총 47.2MW 규모로 조성된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은 경북 안동시 임동면 및 임하면 일원의 댐 수면을 활용하여 이루어졌으며, 이는 안동시가 주도하고 지역 주민 33개 마을이 투자자로 참여한 결과물이다. 2021년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이 사업은 40MW 초과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지자체 주도로 체계적으로 조성하는 제도적 지원 하에 추진되었다. 이러한 집적화단지 조성은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유사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는 에너지 생산과 지역 상생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선도 사례로서, 주민 수익 극대화라는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안동시 약 2,700세대의 주민들은 발전 개시 후 20년간 매년 약 40만 원 상당의 ‘햇빛연금(현물·현금)’을 받게 된다. 이는 주민 참여 수익과 집적화단지 지정에 따른 추가 수익을 포함한 것으로, 지역 사회의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또한, 전력망 여유 부족으로 인한 사업 지연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임하댐 수력발전 송전선로를 활용한 ‘교차 발전(수상 태양광 ↔ 수력)’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낮에는 수상 태양광, 밤에는 수력발전소를 운영함으로써 올해 7월 30일부터 상업 운전을 조기에 개시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재생에너지 발전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환경부는 이날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 준공식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탈탄소 녹색 문명으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연간 6만 1,670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여 안동시 전체 가구의 약 25%(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 8천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금한승 차관은 이날 오후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지에스(GS)풍력발전단지를 방문하여 주요 설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 및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에스(GS)풍력발전단지 역시 발전 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사례로서, 지역 내 장학 사업, 축구 대회 개최,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과제이며,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의 균형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탄소중립을 실행하며 기후 위기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과 지에스(GS)풍력발전단지의 사례는 재생에너지 확대가 단순한 에너지 전환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이 국내 다른 기업들의 ESG 경영 실천에 영감을 주며, 재생에너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