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 확산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국제사회의 공통 과제에 대한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동물 질병 진단 및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연대와 전문 인력 양성은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9월 17일부터 9월 24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에 위치한 본부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과 ‘검역본부·세계동물보건기구 공동 항생제내성 기술훈련’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이러한 국제적 노력을 구체화했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은 검역본부가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지정받은 8개의 표준실험실을 통해 아시아 회원국에 동물질병 진단 선도 기술을 전수하고 공유하는 국제 행사로서, 2012년부터 13년간 16개국 180명의 수의 전문 인력에게 최신 진단 기술과 질병 방제 전략을 교육하며 아시아 지역의 전문 인력 양성과 국제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요 동물 질병 8종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진단 교육도 함께 실시하여 아시아 국가들의 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더불어, 동물 분야 항생제 내성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항생제내성 기술훈련 또한 세계동물보건기구 아태사무국에서 선발한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칼레도니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스리랑카 6개국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 훈련에서는 항생제 내성 검사의 필수 기술인 세균 분리, 항생제 감수성 검사, 그리고 결과 분석 및 활용 방안 등이 전수되며 아시아 지역의 항생제 내성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동물질병진단과 항생제 내성 대응은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가 직면한 공동 과제”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선진적인 진단·방역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검역본부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국제사회의 보건 안전 및 식량 안보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검역본부의 적극적인 국제 협력 노력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ESG 경영의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