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안보 환경이 복잡성과 위협을 더해가는 가운데, 한국은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중동 및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논의를 이끌며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중동 및 우크라이나 관련 안보리 브리핑 공식회의를 주재하며, 개별 사건을 넘어선 거시적인 관점에서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한 한국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점증하는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한국이 국제사회 평화 증진에 기여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하는 최근의 적극적인 행보와 맥을 같이 한다.
특히 조 장관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을 위한 ‘두 국가’ 해법을 유일한 길로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가자 지구 내 심각한 인도적 위기와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 및 서안 지구 정착촌 건설 재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 그리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인도적 접근 보장을 촉구했다. 이는 분쟁 상황에서의 인도주의적 가치와 국제법 준수를 강조하며, 한국이 글로벌 윤리 규범 실천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어 진행된 우크라이나 관련 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3년 이상 지속되는 러시아의 침공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주변국까지 안보 위협을 확장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 국제 인도법 위반임을 분명히 하며 중단을 촉구했고, 우크라이나의 주권, 독립,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에 대한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는 유엔 헌장 및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국제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고 역내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북한에 안보리 결의 위반 활동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며, 한국이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 안보 질서 유지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의 공식회의 주재는 2024-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한국이 직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실질적인 기여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한국은 이러한 논의를 통해 동종 업계 및 국제사회에 한국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각인시키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