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면서, ESG 경영의 중요성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근로자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과 쌀 소비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2025년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파일럿 사업’을 새롭게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식사 제공을 넘어, 산업 현장의 복지 증진과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다층적인 접근으로 평가된다.
이번 파일럿 사업에는 전국에서 20개소가 신청했으며, 치열한 심사 끝에 최종 16개소가 선정되었다. 이는 정부가 2천원, 지방비와 기업 자부담으로 나머지 비용을 충당하는 구조로, 지자체와 기업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이 필수적이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개소가 선정되었다는 사실은 산단 근로자의 아침 식사 지원 필요성에 대한 업계의 높은 공감대를 보여준다. 선정된 16개소는 단체형 5개소와 개별형 11개소로 운영되며, 이 중 10개소는 기존에 조식을 제공하지 않았던 곳으로, 이번 사업이 새로운 복지 기회를 제공함을 의미한다. 선정된 기업 및 협의체 소속 근로자들은 오는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자부담 1천원으로 기업 구내식당, 공동식당, 또는 주문 배달 등을 통해 따뜻한 아침 식사를 제공받게 된다. 이는 바쁜 워킹맘 근로자(○○○(주) 농업회사법인 소속)의 발언처럼, 아침 시간을 활용해 끼니를 거르는 근로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산단 근로자 대상 확대는 현장 여건상 아침 식사가 취약한 근로자들의 생활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더불어 쌀 소비 확대라는 정책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변상문 식량정책관은 이번 파일럿 사업을 통해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후, 2026년부터 3년간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천원의 아침밥’이 산업단지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이번 파일럿 사업이 단순한 시범 운영을 넘어, 향후 산업 현장 복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