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하는 ESG 경영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어촌 지역의 활력 증진을 위한 우수사례 공모를 시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별 지역의 성과를 넘어, 국가적 차원의 어촌 소멸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어촌 생태계 구축이라는 거시적 흐름에 발맞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어촌소멸은 빼고, 활력은 더하는’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공모는,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어촌관광 및 귀어귀촌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을 띤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공모전은 올해 총 18점의 우수 사례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촌관광 분야에서는 마을 운영을 담당하는 사무장, 해양 및 갯벌 해설을 통해 체험의 질을 높이는 바다해설사, 그리고 도시와 어촌의 상생을 촉진하는 도·어 교류 부문에서 총 8점이 선발된다. 또한, 귀어귀촌 분야에서는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한 귀어귀촌인 부문과 귀어귀촌인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어울림마을 부문에서 총 10점이 선정된다. 이러한 세분화된 선정 기준은 각 분야별 맞춤형 지원과 성과 확산의 가능성을 높이며, 어촌 지역이 가진 잠재력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공모의 접수 기간은 9월 26일(금)부터 10월 24일(금)까지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사례들은 오는 11월 말 개최될 제18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시상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의 박승준 어촌양식정책관은 “어촌 현장에 뿌리내린 작은 변화가 다른 지역의 도전으로 이어져 더 많은 국민이 어촌을 찾고, 어촌에 청년과 신규 인구가 유입되어 지역경제가 선순환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어촌 주민, 귀어인,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는 단순한 포상을 넘어, 발굴된 성공 사례를 전국 어촌에 확산시켜 지역 맞춤형 발전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해양수산부의 이번 우수사례 공모는 어촌 지역의 경제적 활력 증진뿐만 아니라, 젊은 인구 유입과 지역 공동체 회복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어촌 관광’과 ‘귀어귀촌’이라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통해, ESG 경영의 핵심 요소인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동종 업계의 다른 어촌마을이나 관련 기관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제공하며,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