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면서, 미래 핵심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전을 기반으로 한 수소경제 실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러한 거시적인 사회적 요구와 산업적 트렌드 속에서, ‘제11회 수소안전 국제컨퍼런스’ 개최는 안전한 수소 생태계 구축을 향한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행사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롯데호텔 잠실점에서 ‘제11회 수소안전 국제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24개국에서 온 정부 및 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수소 안전과 관련된 최신 기술 동향 및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국가 간 안전 정책 교류를 통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는 단순히 개별 기술 발표를 넘어, 글로벌 수소 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컨퍼런스에서는 9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정부 및 산업계의 기조연설, 163건에 달하는 논문 발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현장 시찰, 그리고 국내외 8개 기업의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한국, 일본, 캐나다, 영국 등 주요 국가의 정부 관계자와 현대차, SK이노베이션 E&S, NEDO 등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는 수소 안전 분야의 폭넓은 논의를 가능하게 했다. 박덕열 수소경제정책관은 기조연설에서 “수소안전은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이번 컨퍼런스가 안전하고 청정한 수소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수소 안전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컨퍼런스 개최는 수소 산업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 즉 안전성을 담보하는 데 대한 한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 역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공유된 최신 기술 동향과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이 수소 안전 분야의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구축이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