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복지 서비스 분야에서는 행정 편의주의를 넘어 시민 중심의 접근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찾아가는 복지’와 ‘원스톱 처리’라는 키워드가 부상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모바일 행복이음’ 시스템에 전자서명 기능을 새롭게 적용한 것은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주목할 만한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개선을 통해 사회보장급여 대상자는 더 이상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 경로당, 무료급식소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만나는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의 태블릿을 통해 복지 서비스 신청을 완료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는 현장 조사 후 사무실에 복귀하여 별도의 서류 작업과 상담 내용 작성을 거쳐야 했기에 업무 처리가 지연되거나 이중의 노력이 요구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현장에서 확인된 신청서를 모바일 행복이음 시스템에서 바로 작성하고 전자서명까지 완료함으로써, 복지 대상자가 복지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대상자 발굴 조사 등의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할 때, 이러한 ‘찾아가는 원스톱’ 서비스는 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성북구청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한 결과, 이번 개선이 공무원의 현장 대응력과 시스템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동종 업계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디지털 기반의 시민 중심 행정 서비스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