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접어들면서 연이은 고수온 현상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자,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Ⅰ’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무더운 여름철 동안 어업계에 큰 부담을 주었던 고수온의 영향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기후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어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립수산과학원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고수온 경보가 발효되었던 9개 해역 모두에서 특보가 해제되었으며, 주의보가 유지되는 해역 역시 19개에서 11개로 감소했다. 특히 제주 연안, 충남 천수만, 전남 함평만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으나, 전반적인 수온 하강 추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 변화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비상대책본부 운영을 비상대책반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특히 제주 해역의 경우 폭염 특보까지 유지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온이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조사 및 복구 지원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여 어업인들의 경영 재개와 민생 안정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재난 대응을 넘어, 기후 위기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어업계의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이번 고수온 위기경보 하향 조정은 자연스러운 계절적 변화에 따른 조치이지만, 그 이면에는 급변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 어업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 역시 이러한 해양수산부의 대응을 참고하여, 단순히 재난을 복구하는 것을 넘어 미래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ESG 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어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