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K-컬처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이를 악용한 ‘한류편승행위’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 기업의 상표를 무단으로 선점하거나, 한국산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행위들은 소비자 혼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이미지와 한류의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특허청은 K-브랜드의 신뢰를 수호하고 악의적인 편승행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특허청은 지난 9월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K-브랜드 보호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하고, 14명의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류가치 수호 전문가 자문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 자문단은 향후 1년간 활동하며 해외에서 발생하는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개별적인 침해 사건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한류의 가치를 보호하고 왜곡을 바로잡겠다는 특허청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다.

위촉식 이후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주요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한류편승행위의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각국의 법령 및 제도에 기반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허청 목성호 차장은 “K-브랜드가 세계화되는 과정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자문단 출범을 통해 한류의 흐름이 왜곡되지 않도록 K-브랜드의 신뢰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류가치 수호 전문가 자문단’의 출범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식재산권 보호 전략이 필수적임을 재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허청은 이번 자문단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과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K-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