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진작을 위한 정부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금융 사기 수법인 스미싱(smishing)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소비 활성화 정책과 보안 강화라는 상반된 요구 속에서 소비자와 금융기관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구축해야 하는 사회적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정부와 금융기관들은 이러한 스미싱 공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국민들의 정보 보안 의식 고취에 힘쓰고 있다.
이번 스미싱 공격은 정부, 카드사, 은행 등을 사칭하여 소비쿠폰 지급 대상, 금액 안내, 카드 사용 승인, 신청 등을 미끼로 악성 앱 설치나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와 알림은 100% 사기이며, 정부와 금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배너 링크나 앱 푸시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이 결합된 용어로, 악성 앱 주소가 담긴 문자를 통해 이용자를 유인하여 금융 및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 2025년 9월 12일, 서울 중구 중앙시장은 소비쿠폰 지급 환영 현수막으로 활기를 띠었으나, 이러한 행정적인 지원 이면에는 잠재적인 금융 위협이 도사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총 430건의 스미싱 시도가 탐지되었고 대응되었으나 다행히 피해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스미싱 유형 분석 결과,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 및 접속 유도가 주를 이루었으며, 개인정보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악성 앱도 탐지되었다. 특히 이러한 악성 앱은 감염된 기기에서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스미싱 문자를 재유포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정부, 카드사, 지역화폐사는 2차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하여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가 포함된 문자나 SNS 안내는 일절 발송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URL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배너 링크나 앱 푸시 기능도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 만약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거나 링크를 클릭하여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상담센터(☎118)를 통해 24시간 무료 신고 및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 전인 지난 1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하여 이용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비대면 신청 페이지에는 스미싱 주의 안내 문구를 포함하고,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은행 및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대면 신청 시에도 스미싱 주의 안내를 병행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 기관들은 스미싱 공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 신고 접수 시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하는 등 신속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은 디지털 경제 시대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며, 동종 업계 다른 기업들에게도 고객 보호 및 정보 보안 강화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