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면서, 기업과 공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은 ESG의 핵심 축으로, 시민들의 이러한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개최하는 ‘지식의 숲 아카데미’는 산림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ESG 가치를 실천하는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3일(토),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제6회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림과학 연구 결과를 국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공개 강연으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기존 ‘홍릉 시민 아카데미’에서 명칭을 확대하여 ‘지식의 숲 아카데미’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프로그램의 사회적 파급력을 보여준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산림생태연구과 김아름 연구사가 ‘가을 숲, 나무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등 가을 숲을 대표하는 나무들을 소개하며 숲과 나무의 계절별 생리 및 생태적 변화를 흥미롭게 풀어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약 12만 5천 평에 달하는 도심 속 홍릉숲을 품고 있는 국내 유일의 산림 분야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숲 생태계, 산림 재난, 목재, 임산물 등 광범위한 분야의 산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지식의 숲 아카데미’는 산림이 가진 다층적인 가치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 김광모 과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더 많은 시민에게 숲의 가치와 기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남은 회차에서도 흥미로운 주제로 많은 시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립산림과학원이 단순한 연구 기관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 가치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노력은 동종 업계 및 유사 공공기관에도 산림의 가치를 교육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