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부문에서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확산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공 캐릭터 ‘피코(PeKO)’가 ‘혁신적 활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비주얼과 스토리텔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피코는, 단순한 홍보 도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확산의 중요한 매개체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피코는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이라는 코이카의 핵심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캐릭터다. 바다에 빠져 푸른색이 된 머리카락,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느라 커진 귀, 망고를 즐겨 먹어 나온 볼록한 배 등 MZ세대의 공감을 얻을 만한 독특하고 친근한 외형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설정은 국제협력이라는 다소 어렵고 추상적인 주제를 대중에게 보다 쉽고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공공 부문 캐릭터로서 파격적인 디자인과 스토리를 전면에 내세워, 기존 공공 캐릭터의 틀을 깨는 ‘혁신적 활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공공캐릭터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공공기관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어떻게 대중과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코이카의 피코 사례는 동종 업계의 다른 공공기관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딱딱하고 관료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창의적인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국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ESG 경영의 중요한 한 축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피코가 보여준 ‘귀여움과 무해함’을 내세운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앞으로 공공 부문에서 사회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 중요한 성공 모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한 캐릭터 디자인을 넘어, 기관의 미션과 비전을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