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재외동포 정책 분야에서도 국가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과 독일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재외동포 정책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5년 9월 9일,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독일 재외동포재단(Stiftung für die Deutschen im Ausland) 평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국의 재외동포 정책 현황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독일 재외동포재단의 하르트무트 코쉭 평의회 의장, 베른하르트 젤리거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김영수 한국사무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재외동포청에서는 변철환 차장, 김민철 교류협력국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독일 재외동포재단은 독일 연방정부의 위임을 받아 전 세계 독일계 소수민족 동포들의 모국과의 연계 유지 및 현지 사회 내 영향력 제고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로서, 이번 만남은 양국의 재외동포 지원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는 자리가 되었다.

변철환 차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외에서 성장하는 동포들이 거주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동시에 모국과 거주국 간의 문화, 정치, 경제적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양국의 공통된 목표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민 역사가 깊은 독일의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이번 만남이 한국과 독일의 재외동포 정책 협력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하르트무트 코쉭 독일 재외동포재단 평의회 의장은 재외동포청의 환대에 감사함을 표하며, 독일 재외동포재단이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에 걸쳐 독일 소수민족을 지원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더불어 향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국 재외동포 정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측은 향후 정책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코쉭 의장은 재외동포청 관계자의 독일 방문 시 독일 재외동포재단을 찾아 교류할 수 있으며, 독일 정치인들과의 네트워킹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제안하며 양 기관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변철환 차장은 이번 만남이 첫 교류의 장인 만큼, 앞으로 양 기관이 보다 심도 있는 정책 비교와 경험 공유를 통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하며, 이번 회동이 향후 한-독 재외동포 정책 분야에서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속가능한 국제 사회 구축이라는 큰 틀 안에서 국가별 특화된 정책 협력이 어떻게 산업 전반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