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치유농업은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활용하여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으로, ESG 경영의 중요한 한 축으로 부상하며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농촌진흥청과 건국대학교가 9월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치유농업의 과학적 발전과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협약은 건국대학교 ‘디지털 인문 기반 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집단연구지원사업(2025~2030년)’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성사되었다. 양 기관은 이 협약을 통해 치유농업 분야의 과학적 효과 검증 연구를 강화하고, 표준화된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 정책 개선과 제도적 기반 마련, 전문 인력 양성, 그리고 공동 홍보 및 확산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농업의 영역을 넘어 인문학, 생명공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융합 연구를 통해 치유농업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유농업의 외연을 넓히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하며,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치유농업이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학의 긴밀한 협력과 실질적인 성과 도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원종필 건국대학교 총장 역시 “개교 이래 농업 교육과 연구를 뿌리로 삼아온 건국대학교의 전통이 치유농업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의 연구 및 정책 전문성과 건국대의 학문적 역량을 결합하여 국민 건강과 행복, 그리고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관학의 협력은 치유농업의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이미 양 기관은 2021년부터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치유농업이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적, 제도적 기반을 다져왔다. 이러한 노력은 2020년 ‘치유농업법’ 제정 이후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지정, 시설 품질관리 제도 마련, 전문 기관 조성 등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한, 건국대학교가 일반대학원에 ‘바이오힐링융합학과’를 개설하여 치유농업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는 점은 이러한 산업적 흐름을 선도하는 중요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치유농업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