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는 과거의 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을 넘어,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며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문화유산은 단순한 과거의 잔재가 아닌, 지역 사회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제적, 사회적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려는 노력은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정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소장 조상순)가 오는 9월 23일 오후 7시 충주 탄금공원 인근 선잠카페에서 개최하는 ‘우리의 중원(중요하고 원했던) 이야기’ 하반기 시민강좌는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라 할 수 있다. 2017년부터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작년부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의 중원이야기’ 시민강좌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진행된 시민강좌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 아래, 상반기에는 박진호 고려대학교 교수를 초빙하여 ‘한국 문화유산 디지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복원 사례와 그 중요성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이번 하반기 강좌는 ‘문화유산의 활용과 내일’을 주제로, 현장에서 직접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전문가인 김재홍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장을 초빙하여 실질적인 활용 방안과 그 의미를 집중적으로 탐색한다. 이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문화유산이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좌에서는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의 목적과 의미를 소개하고, 특히 충주 지역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더욱 증진시킬 계획이다.

이번 ‘우리의 중원이야기’ 시민강좌는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9월 10일 오전 9시부터 전화(☎043-850-7830)를 통해 선착순 25명 내외로 접수받는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중원문화를 비롯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달하며, 시민들과 함께 누리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관들에게도 지역 문화유산의 교육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모범 사례를 제시하며, 문화유산의 대중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