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 전반에 걸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확산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농촌 공간의 재조명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국민 모두가 살고, 일하고, 쉬는 새로운 농촌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농촌공간대전 2025’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농촌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농촌공간대전 2025’은 기존의 한국농촌건축대전, 한국농촌계획대전, 농촌경관 사진 및 영상 공모전을 통합하여 개최된 대회다. 이는 농촌을 국민이 체감하는 희망의 공간이자 균형 발전의 선도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농식품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이번 대회는 농촌건축, 농촌계획, 농촌경관 사진 및 영상의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총 2,031건의 압도적인 참여를 통해 농촌 공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작들이다. 농촌건축 부문에서는 빈집 재생을 통해 주거 및 워케이션 공간으로의 전환을 제안한 ‘돌다무 樂 마을’이 선정되어,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농촌의 주거 문제 해결과 새로운 생활 방식 모색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농촌계획 부문에서는 농촌 경제 활성화와 전통적 가치 보존을 융합한 공간 전략을 선보인 ‘회진 LIVING NET’이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삶의 방식을 포용하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농촌경관 사진 및 영상 부문에서는 ‘아침햇살 속 농촌의 숨결’이 대상작으로 선정되어, 매력적이고 활기찬 농촌의 모습을 통해 국민들에게 농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총 126점의 수상작은 농촌 공간의 다채로운 가능성과 참여 열기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농촌공간대전 2025’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수상작들은 단순한 공모전 결과 발표를 넘어, 실질적인 농촌 발전 정책과 지역 개발 사업에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촌건축 및 계획 부문의 우수작 16점은 전시 이후 해당 지자체에 제공되어 실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지속 가능한 농촌 생태계 조성을 위한 ESG 경영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농식품부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대회가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 및 공간 조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농촌공간대전’이 앞으로도 동종 업계의 타 기업들에게 농촌 공간 혁신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농촌 사회 구축을 선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시사했다. 수상작들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특별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공모전 누리집(www.raise.go.kr)에도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