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경관 조성 기술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9월 9일부터 21일까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서 열리는 ‘열대식물의 유혹, 색(色)과 선(線)’ 전시회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이는 단순히 계절적 아름다움을 넘어,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도심 속에서도 푸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품종을 포함한 40여 종의 열대 꽃식물을 활용한 화단 조성 기술을 선보이는 데 있다. ‘색(色)’과 ‘선(線)’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칸나, 콜레우스, 관상용 고구마 등 고온에 강하면서도 시각적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식물들을 선보인다. 특히, 뒤쪽부터 중심 꽃, 모양 꽃, 무늬잎 꽃, 덩굴 꽃 순서로 식물을 배치하는 구체적인 기술은 조화로움과 풍성함을 극대화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화단 연출의 영감을 제공한다. 야자류, 파초류, 천남성과 식물과 같은 열대 식물의 도입은 실내외 어디에서든 적용 가능한 실용성을 강조하며,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철 도심의 녹지 공간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중요한 대안을 제시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개발한 화단 조성 기술이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자체 육성한 콜레우스 ‘뽀그리’, 칸나 ‘불꽃’ 등의 품종과 함께 열대성 화훼류를 활용한 개성 있는 화단 조성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과 연계된 친환경적인 공간 조성이라는 측면에서 ESG 경영의 구체적인 실천 사례가 될 수 있다. 이영란 과장은 “이번 전시는 주제 화단 조성 기술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라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육성 품종과 열대성 화훼류를 적절히 이용하면 무더운 여름철에도 개성 있는 화단을 꾸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향후 도시 녹지 공간 설계 및 관리 분야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경관 조성 기술 발전을 선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