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공기관 역시 미래 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책 혁신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청년세대의 시각과 아이디어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해양경찰청이 지난 5일 개최한 “청년 국민패널과 소통의 날” 행사는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으로 구성된 해양경찰청 국민패널 “바다소리” 청년 10명은 영종도에 위치한 경인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와 인천회전익항공대 등 주요 업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실무 담당자들로부터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을 넘어, 정책 수요자인 청년들이 현장의 생생함을 느끼고 실제 정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청년들이 공감하는 제도 개선 방향,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세대 관심 분야와 연계한 정책 방향, 그리고 국민 패널로서 느끼는 소통 만족도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논의 과정은 해양경찰청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세대의 시각과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최경근 혁신행정법무담당관은 “청년세대의 시선과 아이디어는 정책 혁신의 원천”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견학과 청년과의 만남을 통해 정책 과정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양경찰청의 이러한 노력은 동종 업계 및 다른 공공기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민패널 “바다소리”는 올해 총 1,567명이 모집되었으며, 이 중 청년세대가 662명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청년들의 정책 참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 해양경찰청은 이미 운영 중인 국민 참여 소통창구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미래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는 공공 서비스 제공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