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후 변화 대응 압박이 거세지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이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는 역내 경제 협력 증진은 물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8차 회의는 이러한 국가적 행사의 철저한 준비를 재확인하며 ESG 경영 확산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회의는 APEC 정상회의 개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행사 개최에 필수적인 점검사항들을 최종 확인하고 김 총리 취임 이후 진전된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 총리는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4차례에 걸쳐 경주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준비 상황을 꼼꼼히 챙겨왔다. 특히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이번 준비위원회에서는 남은 과제들에 대한 최종 보완을 지시하며 ‘전례 없는 초격차 K-APEC’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는 단순한 국제 회의 개최를 넘어, 한국의 문화적 우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회의에서는 APEC 정상회의 인프라 조성 현황, 만찬·문화행사·부대행사 기본계획, 입출국 및 경호안전대책 준비현황, 그리고 경제인 행사 준비현황 등 실전에 대비한 구체적인 점검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 총리는 제반 인프라 조성이 9월 중순 마무리될 예정임을 언급하며, 한 치의 소홀함 없는 세밀한 점검과 함께 참가자들의 숙소, 식사, 동선 등 서비스 품질 강화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한국의 문화적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문화행사의 완성도를 제고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었다. 이는 APEC이 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도 기능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더불어 김 총리는 경제인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와 한국 투자 유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남은 기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민관 협력이 국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외교부, 대한상공회의소, 경상북도를 비롯한 모든 관계 기관 및 부처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적인 K-APEC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김 총리의 당부는, 이번 정상회의가 역내 경제 협력 의제를 주도하고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20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 나갈 예정이며,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국가들에게도 국가 주도 국제 행사 준비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ESG 경영 확산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