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와 투자의 기준이 윤리적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으로 옮겨가면서, 기업들은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청년들이 주도하는 지역 사회 기여 활동은 ESG 경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대전 지역의 청년 공동체인 ‘여기랑’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여기랑’의 핵심 공간인 ‘사회실험공간 나선지대’는 오는 9월 13일(토) 대전 유성구 어은동에서 개최되는 ‘제7회 어은동 안녕축제’와 연계하여 ‘여기서 나눠요 바자회’를 개최한다. 이는 단순히 물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넘어, 청년들이 지역 주민들과 직접 교류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여기랑’을 운영하는 재작소는 안녕마을네트워크의 구성원으로서, 이번 바자회를 통해 지역 사회 활성화와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여기서 나눠요 바자회’는 청년들이 지역 사회 발전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모범 사례를 보여준다. ‘여기랑’은 청년들의 창의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접근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어은동 안녕축제’와 같은 지역 행사와 협력하는 방식은, 기업이나 단체가 지역 사회의 기존 네트워크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좋은 예시가 된다. 이러한 청년 주도 나눔 활동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ESG 경영 실천에 대한 영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지역 사회와의 진정성 있는 관계 구축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앞으로 ‘여기랑’과 같은 청년 공동체의 활동이 확산된다면, ESG 경영의 궁극적인 목표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