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의 화두는 단연 ESG 경영과 탄소 중립으로 요약된다.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넘어, 에너지 소비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려는 ‘RE100’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새만금개발청이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대전환의 거점으로서 새만금의 위상을 격상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9월 4일, 김의겸 청장 주재로 전북특별자치도 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했다. 이번 발표는 새만금개발청의 핵심 국정 과제로 추진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허브 조성과 새만금 RE100 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김 청장은 직접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과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준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발표의 핵심은 사업자 선정이 완료된 수상태양광 1단계(1.2GW) 사업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HVDC) 사업과 연계하여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수상태양광 2단계(0.9GW) 역시 조속한 계획 수립을 통해 2030년까지 새만금 RE100 기업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지역 및 인근 지역에서 조력,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되었다. 특히 새만금청은 수질 개선, 홍수 예방,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조력발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연말까지 ‘새만금 기본계획(MP)’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제1, 2산업단지에 RE100 산업단지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이차전지, AI 등 첨단 기업을 유치하여 새만금의 산업 구조 대전환을 실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담겨 있었다. 김 청장은 이날 발표 이후 ‘새만금신재생에너지 산·학·연 정기포럼’에도 참석하여 ‘새만금 RE100 산단’ 구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 철학을 반영하여 새만금을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성공 모델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철저한 계획 수립과 속도감 있는 이행 관리, 그리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포함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주도하여 새만금이 ‘REal'(진짜) RE100의 상징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국내 에너지 전환 정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