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에 걸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공공 부문에서도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디자인이 핵심적인 정책 개발 모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혁신적인 돌봄 서비스 모델 개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9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소리 없는 세상, 전해지는 온기: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돌봄 복지 이야기’라는 과제로 우수 과제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전문가, 서비스 디자이너가 협력하여 국민 중심의 정책을 설계하는 발전된 정책 개발 방식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민간 및 학계 전문가 20명과 긴밀히 협력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과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비언어 기반 정서 지원 모형(모델) 구축 ▲치유 도우미견 복지 향상 방안 마련 ▲정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라는 세 가지 핵심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기존의 수어 통역사 없이는 소통의 어려움이 불가피했던 청각장애인과 동물 간의 교감이라는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비언어적 신호와 감각을 매개로 하는 새로운 돌봄 모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는 포용적인 사회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수상 결과를 발판 삼아 향후 ▲동물교감치유 서비스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 강화 ▲비언어 기반 정서 지원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맞춤형 치유 서비스 데이터 구축이라는 후속 과제를 통해 연구 성과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국립축산과학원의 노력은 동종 업계의 타 기관들에게도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혁신적인 서비스 디자인 도입을 촉진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