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전 세계적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확산 움직임 속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3국 협력 역시 새로운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와 사회적 자본 축적은 ESG의 핵심 가치와 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9월 3일,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일중 3국협력사무국(TCS)의 제7대 사무총장단과 가진 접견은 미래지향적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접견에서 조현 장관은 TCS가 지난 15년간 한일중 3국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차세대 인적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3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TCS는 2009년 제2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우리 측 제안으로 탄생한 국제기구로, 2011년 서울에 설립되어 3국 간 협력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3년 임기의 사무총장단은 사무총장 1인과 사무차장 2인으로 구성되며, 현재 제7대 사무총장단은 2023년 9월 1일 취임했다.
조 장관은 TCS가 3국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3국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2024년 5월 27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6대 협력 분야, 즉 인적 교류, 지속가능발전, 경제·통상, 보건·고령화, 과학기술·디지털 전환, 재난·안전 중에서도 차세대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특별히 언급했다. 이는 미래 세대가 3국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대한민국은 TCS 소재지국으로서 사무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약속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가 ESG 경영의 중요한 축임을 보여주었다.
이희섭 사무총장을 비롯한 TCS 사무총장단은 대한민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인적·문화적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3국 협력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이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 사회적 자본 축적과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이라는 ESG의 넓은 범주 안에서 재조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TCS의 역할은 이러한 거시적인 트렌드를 반영하며, 3국 간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 구축에 중요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