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박윤주 제1차관이 몽골의 바트뭉흐 바트체첵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몽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35년간 수교 이래 발전해 온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10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몽골을 방문 중인 박윤주 차관과 바트체첵 외교장관 간의 만남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박윤주 차관은 한몽 양국이 1990년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하며,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이 공급망, 보건·의료, 인적교류 등 구체 분야에서 양국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바트체첵 외교장관 또한 수교 35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에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면서 호혜적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 등 관련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미래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박윤주 차관은 이번 방몽 계기로 척트바타르 몽골 국회 법률상임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척트바타르 위원장은 외교장관, 자연환경관광부 장관, 건설도시개발부 장관을 역임한바 있으며 3선 국회의원(2016년~현재)으로서 풍부한 행정, 입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태준 기념공원을 방문하여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의술로 몽골인들에게 봉사한 이태준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이태준 선생은 1883년부터 1921년 사이에 몽골인들에게 근대적 의술을 베풀며, 몽골의 마지막 황제인 보그드 칸의 어의로 활동했다. 또한 각지의 애국지사들을 연계하여 항일 활동을 전개한 위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양국은 한반도 정세 등 관련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미래 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